여성질환

생리통의 원인 5가지

한의학에서 보는 생리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생리통은 그 원인을 찾아 그것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1)

    정신적 스트레스로 기혈의 소통이 안 되는 경우

  • 2)

    찬 물, 찬 음식 등 찬 기운에 접촉돼 한기(寒氣)가 몸 안에 정체하며 발생하는 경우

  • 3)

    한의학에서 습열(濕熱)이라고 말하는 염증성 질환에 의한 경우

  • 4)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오랜 병 등으로 기혈이 허약해진 경우

  • 5)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거나 출산 등으로 정기가 손상된 경우

생리통 치료

01

몸을 따뜻하게 하기

생리통에는 몸, 특히 아래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차가운 기운이 많으면 자궁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속옷을 잘 갖춰 입고, 허리와 아랫배에 따뜻한 온열팩을 대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리에 앉을 때도 차가운 곳을 피하고 방석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에 다리를 담그고 있는 족욕을 자주 하는 것도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02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기

생리 기간에는 혈액 손실이 많으므로 혈액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 등이 함유된 음식을 골라 먹어 손실된 혈액의 양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콩, 두부, 시금치, 쑥갓, 달걀 등은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커피, 자극적인 음식, 피를 탁하게 하는 인스턴스 음식이나 몸을 차갑게 하는 오이 등의 채소는 생리 기간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03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

생리통에는 어혈을 풀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당귀, 천궁, 작약이 주 약재인 온경탕과 계지, 복령이 주 약재인 계지복령환 등이 대표적인 한약인데 이 외에도 침치료로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뜸, 부항 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면 생리통을 덜 수 있습니다.

난임

난임(Infertility)이란 일반적으로 임신 가능한 연령의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1년 이상(만 35세 이상은 6개월 이상)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여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불임과 달리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의미하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몸을 관리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난임의 원인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존재합니다. 여성은 배란 장애, 자궁 내막 이상, 하복부 혈류 저하 및 자궁 한증(寒症)이 대표적이며, 남성은 정자 수 부족, 활동성 저하, 만성 피로 등이 원인이 됩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한 원인 불명의 난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방 치료는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높이고 전신 균형을 되찾는 데 집중합니다. 개별 체질 맞춤 한약은 어혈을 제거하고 자궁 내막의 혈류량을 늘려 착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합니다. 또한, 침과 뜸 치료는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여 기혈 순환을 돕고 호르몬 불균형을 개선합니다. 이는 자연 임신 준비는 물론, 시험관·인공수정 시술 시 착상률과 임신 유지율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산후병(산후풍)

산후병(산후풍)은 출산 후 산모의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찬 기운에 노출되거나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여 발생하는 종합적인 후유증을 의미합니다.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관절과 이완된 자궁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하고, 기혈이 극도로 약해진 상태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산후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손목, 무릎, 관절의 시림과 통증, 뼈 마디가 찬 느낌, 전신 오한과 이유 없는 식은땀이 있습니다. 또한 만성 피로, 두통, 어지럼증과 함께 하복부 통증이나 소화 장애 등 전신적인 이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한방 치료는 출산으로 소모된 기혈을 보충하고 관절과 자궁의 회복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맞춤 한약은 체내 남아있는 어혈을 빠르게 배출시키고 자궁 수축을 도우며, 기혈을 보하여 찬 기운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몸을 강화합니다. 이와 함께 침·뜸 치료는 경락을 소통시켜 통증을 완화하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신체 균형을 정상화합니다.

갱년기 증후군

갱년기 증후군은 난소의 노화로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겪는 질환입니다. 보통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폐경 전후에 시작되며,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서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다양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얼굴이 붉어지는 상열감, 갑작스러운 안면홍조, 야간 도한(밤에 흘리는 식은땀)이 있습니다. 또한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우울감, 기분 변화 등 신경계 증상과 함께 가벼운 운동에도 나타나는 관절통, 근육통, 질 건조증 등의 비뇨생식기 문제가 동반됩니다.

한방 치료는 인위적인 호르몬 투여 대신 몸의 자연스러운 적응력을 높이고 음양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합니다. 개별 체질 맞춤 한약은 몸 상부로 뜨는 열을 내리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상열하한(上熱下寒) 상태를 개선하며, 진액을 보충해 건조 증상을 완화합니다. 침·뜸 치료는 자율신경계를 안정시켜 상열감과 불면, 불안감을 줄이고 관절 통증을 줄여줍니다.

화병

화병(火病)은 억울함, 분노, 스트레스 등의 감정을 발산하지 못하고 장기간 쌓아두면서 신체적·정신적 이상 증상으로 나타나는 한국 특유의 신경정신과적 질환입니다. 감정을 눌러 담는 과정에서 체내 기혈 순환이 막히고, 이로 인해 발생한 화(火)와 열이 가슴과 머리로 쏠리면서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 속이 꽉 막힌 듯한 답답함, 답답해서 치밀어 오르는 열감, 목이나 가슴에 무언가 걸린 듯한 이물감이 있습니다. 또한 이유 없는 두통,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이 나타나며,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거나 분노가 조절되지 않는 등 심리적 불안정성이 동반됩니다.

한방 치료는 뭉쳐 있는 울화(鬱火)를 풀고 막힌 기운을 순환시켜 심신의 안정을 되찾는 데 중점을 둡니다. 맞춤 한약은 몸 상부에 울체된 열을 내려 가슴 답답함과 상열감을 완화하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켜 불면과 불안을 줄여줍니다. 침·약침 치료는 가슴 중앙의 경혈을 자극해 뭉친 기혈을 뚫어주고, 뜸 치료는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여 수승화강(水昇火降)의 균형을 바로잡습니다.

요실금

요실금(urinary incontinence)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으로, 일상생활과 사회 활동에 큰 불편을 주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입니다. 중장년층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수치심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으나 초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임신과 출산, 노화, 기력 저하로 인한 골반저근육 약화가 있습니다. 기침이나 웃음, 운동 등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새는 복전성(복압성) 요실금, 갑자기 소변이 참기 힘들고 누출되는 절박성 요실금, 그리고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는 혼합성 요실금이 대표적입니다.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남거나 빈뇨·야간뇨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한방 치료는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강화하고, 아래로 처진 기운을 올려 방광 괄약근의 조절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합니다. 체질 맞춤 한약은 하복부의 기혈을 보강하고 방광을 따뜻하게 하여 소변을 잡아주는 힘을 질러줍니다. 침·약침 치료는 골반 주변 경혈을 자극해 약해진 근육의 인장력을 높이고, 뜸 치료는 하복부 순환을 도와 잔뇨감과 빈뇨 증상을 개선합니다.